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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in Korea

Hard times are soon forgotten. 학생들이랑 이야기를 해보면 나도 저럴 때가 있었을텐데 하면서 이해심도 생기고 연민도 생긴다.더구나 요즘 같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세상에서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경쟁의 대상의 폭도 넓어졌지만, 그 경쟁에서 이겼다고 하더라도 그 열매가 그전처럼 달콤하지도 않다.더구나 이런 상황인데도 대학에 들어오기 전까지 학생들은 온실의 화초를 넘어 내 품안의 화초로 자라서인지 자발성도 부족할 뿐 아니라 적극적이지도, 도전적이지도 않다.다들 뭔가 동기부여가 될만한 신선한 계기가 필요할 듯...여튼 이런 생각도 잠시 지나면 잊어버린 후에 뭔가를 위해 닥달하는 내 스스로를 발견하는 순간 내 소시적 과거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더보기
♧임태주 시인 어머니의 편지♧ 대학때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을 때도, 유학을 가있는 동안에도 저는 거의 매일 집에 연락을 드렸습니다.결혼해서 애가 있는 지금도 아버지 어머니에게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전화를 드립니다.나이를 점점 드시면서 병원에 가는 횟수가 조금씩 느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어제는 카톡으로 어머니께서 좋은 글이라고 보내주셨는데, 읽다보니 감동적이어서 여기에다가 다시 올립니다.좋은 자식되기 보다 좋은 부모님 되기가 더 힘든거 같습니다.아마도 단지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항상 좋은 사람이라는 듯이 항상 부모님이 저를 귀하게, 사랑으로 키워주신 덕분에 저런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 싶네요.나이들면서, 자식 키우면서 부모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항상 죄송스럽네요.조금이라도 더 효도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임태주.. 더보기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들어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들어와봤습니다.방명록에 엄청나게 많은 광고성 글들이 올라와있더군요.관리의 용이성 차원에서 방명록을 없애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한해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물론 앞으로도 더 힘들거 같기도 하고요.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이, 저의 배움의 또다른 방식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그리고 좋은 Mentor, Advisor가 된다는 것이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라 상당한 시간과 참을성이 요구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자식을 낳아봐야 부모님의 노력과 사랑을 이해할 수 있듯이,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지도교수님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그래서 지도교수님들에게 더 감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왔다고 여러모로 도와주신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감사했습니다.나이가 한참 어리지만 동료교수로 대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