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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Bio Tech

DNA origami 2

DNA origami에 대해서 1편에서 아주 짧게나마 언급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NA origami 자체에도 관심이 많지만, 그걸 가지고 다시 다른 nanostructures를 만들고, assembly하는데 더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말하면 현재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여튼 이번에는 DNA origami 쪽에서 주목받는 그룹들에 대해서 언급해보도록 할께요. 다음 번에 저도 공부를 좀 더 많이해서 DNA origami 와 그 응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에서는 박성하 교수님이 이 쪽분야의 유일한 전공자이신거 같고, 또 부임하신지 얼마안되기 때문에, 몇몇 학회에서 발간하는 한국어로 된 저널에  minin review같은 것을 내실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후보로는, 한국물리학회의 "새물리" 내지는 "물리학과 첨단기술", 대한화학회에서 발간되는 "화학세계", 그리고 대한고분자학회에서 발간되는 "고분자 과학과 기술"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1. Hao Yan at Arizona State University (
http://yanlab.asu.edu/)
ASU Chemistry에 재직. DNA nanotechnology의 대부격인 NYU의 Seeman 그룹에서 박사를 하고, Duke CS의 Reif 그룹 (
http://www.cs.duke.edu/~reif/)에서 Post Doc.을 했다. Duke에 있으면서, LaBean과도 같이 일을 했다. Dr. LaBean (http://www.cs.duke.edu/~thl)도 알고 보면 Reif 그룹의 Post Doc.을 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Yan 그룹이 DNA origami 분야에서는 가장 선두가 아닐까 싶다. 이 분야에서 오래일을 했기도 했고, 여기 관련해서 나오는 논문들이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다른 그룹들을 압도하지 않나 싶다.그래서 그런지 교수된지 4년만에 assistant에서 full professor가 됐다. 최근에 우리 학교 물리학과 biophysics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는데, funding source도 다양하고, 규모도 아주 컸었다. 물론 그룹 사이즈도 컸다. 우리 그룹과도 같이 일을 하기로 했는데,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좀 두고 봐야할 듯 싶다. 세미나 끝나고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해봤는데, 사람이 매우 나이스해 보이지만 약간 aggressive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Harvard의 Shih 그룹이랑도 같이 일을 하는 듯.


Web of Science 검색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4년 ASU로 온 이후부터, citation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걸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이 분야가 더 많이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고, 그만큼 leading group으로서의 citation 횟수도 많이 늘것 같다. 한해 발표하는 논문의 횟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 12월 현재로는 2003년 Science에 발표된 "DNA-templated self-assembly of protein arrays and highly conductive nanowires" 논문이 508번으로 젤 인용횟수가 높고, 이 논문 한해 평균 인용횟수가 70번 남짓된다. 현재 h-index는 25 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좀 더 결과가 뛰어나면 다른 학교로 옮겨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 William Shih at Harvard (
http://shih.med.harvard.edu)
소속은 Biological and Biomedical Sciences (BBS) program at Harvard Medical School 내에 있는 Department of Biological Chemistry and Molecular Pharmacology이다.
아직은 assistant professor이지만, 이 분야에 있어서는 Rising Star. 총 논문 수는 14편 밖에 안되지만, 인용수는 400번. 대표적인 논문들도 다 2007년 이후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quality는 뭐 말을 안해도 충분히 알 수 있다. 14편 중에서, Cell 1편, Nautre 2편, Nature Materials 1편, Science 1편, PNAS 1편이 있다. 소위 말하는 과학계의 Grnad Slam을 달성했다. 그리고 2008년도 NIH Director’s New Innovator Award 수상자 중에 한사람이다. (참고로, 이 상은 수상자에게 5년 동안 15억원의 연구비를 제공한다.)

3. Chengde Mao at Purdue 
Purdue Chemistry의 Analytical Chemistry Division에 속해 있고, 현재 associate professor. 아쉽게도 그룹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ASU의 Yan 교수와 마찬가지로 NYU의 Seeman 그룹에서 Ph.D.를 했다. Yan 교수보다 조금 일찍 NYU에 들어온 것 같은데, 여튼 Seeman 그룹에서 Post Doc. 하고 Harvard Whitesides 그룹에서 한번 더 Post Doc.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DNA 관련 연구 뿐 아니라 soft lithography 관련 일도 같이 병행하는 듯 보인다. Web of Science 검색결과는 다음과 같다.


Yan 교수에 비하면 논문 수나 인용횟수 면에서 약간 밀리긴 해도, 이 분야에서는 그래도 one of the best 임에는 분명한 듯.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은 1999년 Nature에 발표한 "A nanomechanical device based on the B-Z transition of DNA" 이고, 현재 370번 정도 인용됐다.

4. Paul W. K. Rothemund, and Erik Winfree at CalTech
(http://dna.caltech.edu/index.html, http://www.dna.caltech.edu/~pwkr/, http://www.dna.caltech.edu/~winfree/)
Erik Winfree는 CalTech의 Computer Science의 associate professor이다. computer science 전공자가 이걸 한다는게 비전공자들에겐 이상하게 들릴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연구를 algorithms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닐 것이다. 연구분야에 대한 설명을 보면, 1.Algorithmic self-assembly of DNA tiles, 2.In vitro RNA transcriptional circuits, 3.Biochemical circuits, 4.Chemical self-replication and evolution, 5.RNA and DNA hybridization and folding 에 관련된 것들이 주된 연구분야라고 한다. 사실 많은 theoretical chemists/physicists들이 biomolecular folding/unfolding 분야를 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5번째 주제는 그리 독특한 분야라고 생각은 되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1번째, 2번째 주제에 관심이 많은데,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1번 주제로 이미 Rothemund와 함께 Feynman 상을 받았다.


이 그룹들 말고도 3~4개 그룹이 더 있긴하지만, DNA origami를 주로 하거나 이쪽에서 아주 active하게하는 건 아니라서 제외했다. (사실 약간의 귀차니즘도 있고 해서... ㅡㅡ;;;)
여튼 wiki나 google에서 검색하면, 조금만 수고하면 알아볼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