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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in USA

연말 분위기

대부분의 대학원생이 그러하듯, 집-학교가 대부분이니 사실 연말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지만, 어제 오늘 학교를 나오니 확실히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그러려니 하지만, 어제부터 학교내 거의 모든 시설이 문을 닫은 듯 하다. 일단 사람이 거의 없다.  모든 애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스키장으로 놀러갔기 때문에, 우리 랩에도 교수와 나랑 달랑 2명만 있다. 나의 실험실과 오피스가 있는 층에서 오늘 본 사람은 옆 방의 중국애 한명 밖에 없다. 그리고 학교내 커피집, 술집, 식당 다 문을 닫았다.

캠퍼스 내의 썰렁함과 커피마시러 차를 타고 나가야한다는 귀찮음이 이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갑자기 다 집어치우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