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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Nanotechnology
말 그대로 마지막 스퍼트를 내고 있는데, 문제는 시간이다. 마치 벼락치기 하는 듯한 느낌이다.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다. ㅡㅡ;;;
지도 교수가 졸업을 하라고 했으니 졸업을 준비하기는 하는데, 과연 내가 박사학위를 가질만한 자격내지는 준비가 되어있나를 고민해보면...여전히 부족한게 많다. 그래서 학위를 취득한다는 설레임 내지는 포닥으로서 새로운 곳이나 새로운 일을 하게 될거라는 기대감 뭐 이런것 보다는 현재는 두려움이 더 많다. 박사를 시작할 때의 기대감에 비해, 현재의 상황이 스스로 그닥 만족스럽지 않아서인가 싶기도 하고... 왠지 그냥 정해진 시스템 내에서, 뒤쳐지지않고 고만고만하게 따라가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전히 모르는게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대부분의 대학원생이 그러하듯, 집-학교가 대부분이니 사실 연말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지만, 어제 오늘 학교를 나오니 확실히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그러려니 하지만, 어제부터 학교내 거의 모든 시설이 문을 닫은 듯 하다. 일단 사람이 거의 없다. 모든 애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스키장으로 놀러갔기 때문에, 우리 랩에도 교수와 나랑 달랑 2명만 있다. 나의 실험실과 오피스가 있는 층에서 오늘 본 사람은 옆 방의 중국애 한명 밖에 없다. 그리고 학교내 커피집, 술집, 식당 다 문을 닫았다. 캠퍼스 내의 썰렁함과 커피마시러 차를 타고 나가야한다는 귀찮음이 이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갑자기 다 집어치우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길다면 길다고 생각될 수 있는, 본격적인 연구라는 것을 시작한지도 어언 10년인데... 연구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괴로운 순간을 뽑으라면 아마도 "공들인 실험 데이타에 대한 허무한 결론"쯤이 아닐까 싶다. 더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경우는,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수행했던 실험이 아니라 본인의 호기심과 대박(?)에 대한 확신으로 인해 스스로 시작해서 오랜시간 공을 들였는데 초라한 결과가 나왔다면 더더욱 그렇다. 오늘 아침에 그런 괴로운 순간을 맞이해서, 아직까지도 그 괴로움과 허무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연구는 실패는 성공이든 어떤 숨겨진 사실과 진실을 알게됐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만, 아직 수행내공이 충분치 않은 초보연구자에게는 여전히 가슴이..
이제 이틀만 지나면 thanksgiving day 이다. 랩에 있는 미국애들 뿐 아니라 유일한 비미국인인 나도 살짝 설레인다. 사실 그날도 "집-학교-집"의 지극히 단순한 나의 루트는 전혀 변함이 없겠지만, 다들 들떠있으니 덩달아 들떠있는 듯. 심지어 한달 전부터 부탁을 했던 샘플측정을 미루던 lab mate 여자애가 낼 새벽 6시에 학교에 나와서 샘플을 측정해줄테니 나오란다. 아마도 미루고 미루던 일을 후딱 마무리하고 thanksgiving 때 맘놓고 놀려는 심산으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여튼 올해에도 미국친구들로부터 초대를 받았는데 갈지말지 고민이다. 사실 난 터키를 좋아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리고 thanksgiving은 미국인에겐 추석같은 큰 명절이지만, 나에게는 super big shoppin..
나에게는 아주 소중하면서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의 이름은 "곰". 나이는 1살하고도 6개월.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더 사람같은 아들이에요. 종류는 French Bulldog (Terrier). 곰이의 생물학적 아빠는 French Bulldog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혈통있는 가문인데, 생물학적 엄마는 French Bulldog mix. 여튼 지금 옆에서 코골고 자고 있는 통에, 내가 잠을 잘 수가 없네요. 그러는 김에 나의 사랑스런 아들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우리 아들 너무 사랑스럽죠?